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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5.28 11:43

제목만 보고 쓴 서평, "평균의 종말"

삶의 자격을 갖추기 위해 드는 공이 10이라면, 그 내용을 채우기 위해 기울여야 하는 노력은 90이다. 그건 단지 절대적인 수치이고, 주관을 무시한 평균일 뿐이라면, 다른 환경에서 다른 경험을 통해 성장한 개개인의 노력과 공은 그 모든 절대적이고 평균화된 수치와 무관하게 모두 개개인에게 주관화된 수치인 100에 수렴한다. 우리 각자는 절대적으로는 10의 노력을 하고 있다고 하더라도 상대적으로는 자신이 할 수 있는 최대치, ..

2018.05.28 09:44

"안녕, 나의 소녀"를 보며 이정희를 생각하다.

며칠 전, 은기와 “안녕, 나의 소녀”를 봤다. 여주는 대만의 대표적인 청춘물, “나의 소녀시대”에서 린전신 역을 맡아 오글거리는 연기를 했던 송운화다. 내가 본 몇 안되는 영화 중, 빗 속에서 넘어진 채 따라오는 남자를 손을 뻗어 저지하는 장면을 능가하는 오글씬은 존재하지 않는다. ㅋ 바로 이 장면! ㅋ송운화는 “안녕, 나의 소녀”에서는 청순미를 살짝 벗어 던지고 춤 잘 추고, 노래 잘하는 스타 ‘은페이’로 분한다. 아무로 나미에..

2018.05.27 00:33

의리로 본 마징가Z 인피니티...

며칠 전 고3인 조카 현기랑 마징가Z 인피니티를 봤다. 개봉 전부터 다양한 스뽀를 보아 왔던 터라 크게 기대는 하지 않았다. 그래도 좋았다. 3D로 만들어진 마징가Z는 오리지널리티를 크게 훼손하지 않아서 좋았고, 대략 40여 년이나 만나지 못했던 다양한 주인공들을 다시 볼 수 있어서 좋았다. 마치 ㅂㄹ친구를 다시 만나는 설레임이랄까? 과학자가 된 쇠돌이(가부토 코우지), 광자력 연구소의 소장이 된 유미 사야카, 라멘집 사장이 된 보..

2018.05.25 16:47

타협은 결핍의 산물? - 북미정상회담 성사될까?

트럼프가 어제(5월 24일, 현지 시각)북미정상회담 테이블을 걷어찼다. 반응은 각양각색이다. "그럴 줄 알았다."부터 "아직 뒷 문은 열려 있다."까지... ​ 결론부터 말하자면 내가 예측하는 북미정상회담 가능성은 아직 51:49이다. 현재 북한과 미국은 자존심 싸움을 하고 있고, 각자 자존심과 실리 사이에서 열심히 주판알을 튕기고 있을 것이다. 사실 지난 4월 27일 열렸던 남북정상회담 이후 많은 일이 너무 순조롭게 풀려온 측면이 있다. 지금까지 ..

2018.05.13 11:44

과소대표와 과대대표...

마치 복음을 전하는 전도사처럼... 협동조합을 빡씨게 전파하고 계시는 주수원 선생님이 내 페북에 ‘과소대표’와 ‘과대대표’의 문제에 대해 진지하게 물어오셨다. 내가 가진 유일한 전문성은 바로 비전문성이다. 그 진지한 물음에 나는 비전문성을 발휘해 어설프게 답하고자 한다. 한마디로 현문에 우답이다...  ❑ 현문 : 과소대표와 과대대표... 협동조합, 사회적경제, 마을(교육)공동체, 도시재생 등 여러 곳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문제인 것..

2018.05.12 11:07

'거버넌스'라 쓰고 '투쟁'이라 읽는다?

혹자는 내가 주장이 강하며, 고집이 세다고 이야기한다. 그렇게 보일 수 있다. 하지만 나는 내 신념이 주관적이고, 상대적일뿐만 아니라 잘못되었을 수도 있음을 주장하며, 그 고집은 도저히 꺾을 수가 없다. 중세가 오만한 신의 시대였다면, 근대는 더 오만한 인간의 시대였다. 니체는 이야기했다. 신은 죽었다고... 신도 이야기했다. 니체도 죽었다고... 중세가 신이 통치한 암흑의 시대였다면, 근대는 인간이 통치한 학살의 시대였다.인간의 오만이 인..

2018.05.09 13:54

교육부는 기껏 생각해 낸 것이 또 ‘공모’인가?

교육부는 기껏 생각해 낸 것이 또 ‘공모’인가?‘온종일 돌봄 선도사업, 10개 시・군・구 공모’에 대한 비판!교육부는 지난 5월 3일, 보도자료를 통해 3년간 80억원의 예산으로 226개 시・군・구 중 10개의 온종일 돌봄 선도사업 시・군・구를 공모해 지원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교육부는 문재인 정부의 교육 공약 중 하나인 ‘온종일 돌봄’을 추진하기 위해 관계 부처뿐만 아니라, 여러 지자체들과도 협의를 해 온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런데 결과는 과거와 ..

2018.05.07 14:29

포스트모더니즘 관점에서 본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역시 난 '마블'보다 'DC' 세계관이 맞는 거 같다.2시간 반이 넘는 러닝타임 동안 졸대 깨다, 졸다 깨다...아직 안 본 사람들을 위해 영화 스포를 하자면, 이보다 더 허무할 순 없다?만약 후속작이 안 나온다면 '어벤져스 인피티니 워'는 훗날 포스트모던을 대표하는 영웅물 영화로 기록되겠지만... 그럴리가 없지.암튼... 포스트모던적 관점에서 오랜만에 영화 관람평을 한번 써 보도록 하겠다. 1. 영화 속에 등장하는 개인은 영웅들이 우주를 ..

2018.05.06 18:36

사진으로 청춘에 이별을 고하다...

우연한 기회에 옛날 앨범을 보게 되었다. 반 백을 넘겨서 그런가... 그러지 않으려고 해도 청춘의 그 빛나던 시절이 자꾸 떠오른다.그러지 않으려고 노래도 만들었는데... ㅠㅠ (홍추가 청춘에게... 링크 클릭)내가 지나온 청춘의 구석구석은 여전히 내 기억 속에 자리하고 있다.가끔은 불현듯, 맥락도 없이 과거의 어느 시간이 갑자기 그것도 매우 구체적으로 떠오를 때가 있다.난 미래형도, 현재형도 아닌 과거형이다.앞으로도 언젠가는... 청춘의 시..

2018.05.06 10:54

거북이 소풍과 촛불교육감 경선...

거북이 세 마리가 소풍을 갔다. 그런데 김밥을 먹으려고 보니 물을 안 가져온 것이었다. 세 마리 거북이는 가위바위보를 해서 진 거북이가 물을 뜨러 가기로 했다. 결국 한 거북이가 졌다. 그 거북이는 자기가 물 뜨러간 사이에 나머지 두 마리의 거북이가 김밥을 다 먹을까봐 걱정이 되었다.   "너희들 나 올 때까지 김밥 절대로 먹으면 안돼, 알았지?”물을 뜨러 가며 거북이는 신신 당부를 했다..

2018.05.02 23:59

서울형혁신교육지구가 뭐예요?

내가 서울시교육청에 있을 때, "서울형혁신교육지구" 사례집을 낸 적이 있다. 일반적으로 관에서 제작하는 사례집은 주로 '사업 중심' 사례집이다. 난 서울형혁신교육지구 사례집을 기획하면서... 사업이 아닌 '사람 중심' 사례집을 내 보고 싶었다. 그래서 기획한 것이 바로 아무도 인정해 주지 않는 사례집系의 대작 『서울형혁신교육지구가 뭐예요?』이다.  그냥, 소소하게 책임 편집으로 이름을 올렸다.더 늦기 전에..

2018.05.02 14:34

난 나의 눈으로 세상을 본다.

난 나의 눈으로 세상을 본다.돼지는 돼지의 눈으로,부처는 부처의 눈으로 세상을 본다.그리고...교사는 교사의 눈으로,예술가는 예술가의 눈으로,정치인은 정치인의 눈으로 세상을 본다.잊고 있었다. 그들이 그들의 눈으로 나를 보고 있었다는 사실을...모르고 있었다. 그들의 가치, 그들의 상식, 그리고 그들의 세상은그들의 유, 불리가 유일한 기준이라는 사실을... 이제 그들을 볼 땐나의 눈이 아..

2018.05.01 11:36

타임즈의 현실인식과 예견?

지난 2012년 타임지는 박근혜를 표지모델로 선정했다. 카피는 "The Strongman's Daughter" 즉, 독재자의 딸...이는 박근혜의 본질인 현실을 이야기한다.그리고 문재인 대통령이 당선된 2017년 5월 표지 모델로 문재인 대통령을 표지모델로 실었다. 카피는 "The Negotiator" 협상가...지금 생각해 보니, 문재인을 협상가라고 표현한 건 예견, 또는 탁월한 통찰이었다.타임지가 왜 타임즈인지 난 20..

2018.05.01 00:32

우연적 필연...

우리가 살고 있는 현실은... 확실히 필연보다 우연의 결과이다. 자식이 부모를 선택할 수 없듯... 부모도 자식을 낳을 때 부모가 가지고 있는 각기 다른 유전자의 비율을 의도적으로 섞을 수 없다. 이는 부모가 자식의 성을 정하지 못하는 것과 같은 이치이다. 누군가는 첫째로 태어나고, 또 누군가는 둘째나 막내로 태어난다. 예전과 다르게 아이를 낳을지 말지, 낳으면 몇을 나을지 정도는 의도할 수 있겠지만... 그렇다고 그것이 아이에게 어떠한 필연으로..

2018.04.27 10:47

현재, 과거, 미래의 관점으로 바라본 남북 정상회담...

오늘 드디어 남북 정상회담이 열린다.(글을 쓰는 사이 남북 정상회담이 시작되었다. ㅠㅠ) 사실 ‘드디어’라는 말이 다소 무색하긴 하다. 주지하다시피 남북 정상회담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기 때문이다. 1994년에는 김영삼 대통령과 김일성 주석이 남북정상회담 일정까지 합의한 상태에서 돌연 김일성 주석의 사망으로 무산 되었다. 그리고 2000년 김대중 대통령이 불편한 몸을 이끌고 평양으로 가 김정일 위원장을 만난 것이 최초였고, 2007년 노무현 대통령이&..

2018.04.26 15:48

빌어먹을 정치란...

최근... 자꾸 영화 "내부자들"에서 나왔던 한 장면이 떠오른다. 왜일까?우장훈 검사(조승우)는 미래자동차 비자금 사건을 조사하던 중 이 사건에 유력한 대선주자인 장필우(이경영)와 가장 영향력 있는 언론사 주간인 이강희(백윤식)가 연루되어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우장훈 검사는 이들에서 배신을 당한 조폭 안상구(이병헌)가 비자금 증거를 가지고 있음을 알게 되고, 폴리페서로 국회의원이 된 대학 은사를 찾아가 도움을 청하는데...&nb..

2018.04.26 09:44

오늘은 은기 중간고사 보는 날...

오늘은 중3 딸, 은기가 중간고사 보는 날...시험이 아닌 시험지를 잘 보고 오겠다는 딸에게 7년 전(초딩 2학년)에 주고 받았던 문자를 보내줬다.7년 전이나 지금이나...아빠는 은기가 잘 하는 것 보다, 즐겁게 하길 바라고 있다.잘하지 못해도 좋다, 즐겨라!@back2analog

2018.04.24 14:12

껍데기는 가라! 촛농도 가라!

껍데기는 가라 - 신동엽껍데기는 가라.사월도 알맹이만 남고껍데기는 가라.껍데기는 가라.동학년(東學年) 곰나루의, 그 아우성만 살고껍데기는 가라.그리하여, 다시껍데기는 가라.이곳에선, 두 가슴과 그곳까지 내논아사달 아사녀가중립의 초례청 앞에 서서부끄럼 빛내며맞절할지니껍데기는 가라.한라에서 백두까지향그러운 흙가슴만 남고그, 모오든 쇠붙이는 가라.촛농은 가라- back2analog촛농은 가라.촛불도 알맹이만 남고촛농은 가라.촛농은 가라.겨우내 광..

2018.04.24 09:57

아빠의 명언?

며칠 전부터 사춘기로 힘들어 하는 중3 딸에게 출근하기 전, “아빠의 명언”을 문자로 보내주고 있다.아빠와 명언이라는 조합이 서로 이율배반적이기는 하지만, 혹시라도 잔소리로 받아들이지 않을까 싶어 물어봤더니...좋다고 자기 직장 들어갈 때까지 보내달라고... ㅠㅠ두 딸을 키우며... 사실 내가 키운게 아니지만, 육아일기를 써 볼까 생각해 본 적이 있다.언제 처음 아빠라고 말했는지, 언제 처음 뒤짚었으며, 언제 처음 걷기 시작했는지...그런데..

2018.04.23 16:16

MBTI 검사결과...

같이 일하고 있는 직원이 MBTI 검사를 해 줬다... 대략 15년 전에 했던 결과와 똑같이 나왔다. ENFJ : 언변능숙형- 따뜻하고 적극적이며 책임감이 강하고 사교성이 풍부하고 동정심이 많다.민첩하고 동정심이 많고 사교적이며 인화를 중요시하고 참을성이 많다. 다른 사람들의 생각이나 의견에 진지한 관심을 가지고 공동선을 위하여 다른 사람의 의견에 대체로 동의한다. 현재보다는 미래의 가능성을 추구하며 편안하고 능란하게 계획을 제시하고 집단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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