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치 판단의 기준과 유, 불리...


나한테 불리해도 옳은 것은 옳은 것이’었’다. ​반대로 아무리 나한테 유리해도 잘못된 것은 잘못된 것이’었’다. ​그것이 근대 인류가 추구해왔던 ‘절대’ 가치였다. ​상대적인 개인으로 존재할 수밖에 없는 인간이 개인이 아닌 집단으로 존재하며 추구했던 이러한 절대 가치는 근대를 벗어나기 위해 발버둥 치고 있는 포스트모던한 개인, 즉 ‘포스트모더니쿠스(단어 저작권자 채희태... 함부로 갖다 쓰지 마시길... ^^)’에 의해 절처하게 부숴지고 있다. ​포스트모던의 가치는 다시 선(agathon : 득이 된다)과 악(kakon : 득이 되지 않는다)이라는 개념이 출발했던 그 시대로 회귀하고 있는 것일까?​

트럼프 중간 선거에 대한 이런저런 논평을 듣고 있자니 머릿속이 혼란스럽다.​ 절대 가치와 상대 가치는 서로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보완하는 것이어야 한다. 절대 가치의 추구는 근대를 대표했던 영웅과 그 영웅이 주도했던 대의 민주주의와도 연결된다. 영웅에게 종속된 개인의 상대적 가치는 영웅이 제시한 절대 가치에 의해 철저하게 무시되었다. 절대 가치의 붕괴가 탈영웅주의 시대를 이끌었고, 탈영웅주의가 개인의 등장을 견인했다. 동시에 개인화된 시민은 대의 민주주의가 가지는 한계를 깨닫기 시작했다. 그것이 직접 민주주의의 필요성이 대두된 시대적 배경이다. 대체는 근대적 프레임이다. 상대가치에 발을 딛고 있으되, 인간은 여전히 절대 가치를 지향해야 한다.

@Back2Analog

Comments 2

  • 체리보이 | 댓글주소 | 수정/삭제

    절대선과 악이라는게 불분명한 이 시대에 개인의 의견 하나하나가 존중되는거야말로 절대가치라 생각합니다

    • Back2Analog | 댓글주소 | 수정/삭제

      절대 이성, 진리, 가치를 추구했던 근대 인류가 깨달은 유일한 절대 진리는 모든 진리와 가치가 상대적이라는 것이죠. 개인의 가치를 부정하자는 것이 아니라 절대 가치와 상대 가치가 상호 보완해야 한다는 의미로 쓴 글입니다. 이견은 인정해야 하지만 권력화된 이견, 그리하여 그 이견이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준다면 그러한 이견과는 싸워야 한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