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mething bad...

20세기 최고의 문화 콘텐츠이자 뮤지컬 영화의 명작 Sound of Music...
'Do-Re-Mi', 'My Favorite Things', 'Sixteen Going on Seventeen', 'Edelweiss' 등 수없이 많은 명곡들이 등장하지만, 그 중에서도 폰 트랩 대령을 사랑하는 마음 때문에 수녀원으로 도망친 후 원장 수녀의 조언을 듣고 다시 돌아와 폰 트랩 대령의 고백을 받은 후에 마리아가 부르는 'Something Good'이라는 노래는 다른 곡처럼 대중적인 임팩트는 부족하지만, 오랜 시간 동안 마음을 울리는 깊이가 있는 곡이다.
Perhaps I had a wicked childhood.
Perhaps I had a miserable youth.
But somewhere in my wicked, miserable past.
There must have been a moment of truth.
어렸을 적 난 심술궂었고,
좀 더 커서는 제멋대로만 굴었어.
하지만, 지난 나의 심술궂고 제멋대로인 시절에도
진실한 순간은 있었나봐.
For here you are, standing there,
loving me w
hether or not you should.
So somewhere in my youth or childhood
I must have done something good
여기 내 앞에 서 있는 당신, 
이렇게 날 사랑하며
나의 어린시절 어디에선가
뭔가 좋은 일을 했었나봐.
Nothing comes from nothing.
Nothing ever could.
So somewhere in my youth or childhood
I must have done something good
어떤 것도 오지 않아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나의 어린시절 어디에선가
뭔가 좋은 일을 했었나봐.

For here you are standing there,
loving me w
hether or not you should
So somewhere in my youth or childhood
I must have done something good
여기 내 앞에 서 있는 당신, 
이렇게 날 사랑하며
나의 어린시절 어디에선가
뭔가 좋은 일을 했었나봐.
- 뮤지컬 'sound of music' 중 마리아의 노래
이 노래대로라면... 
내 앞에 놓인 이 지옥 같은 현실은...
존재 그 자체만으로도 나에게 행복을 가져다 준 사랑하는 딸에게
뭔가 나쁜 생각과, 하지 않아야 할 행동을 했기 때문은 아닐까?
무책임한 나의 관용과,
옆지기와 합의하지 않은 채 주장했던 나의 가치와,
순간을 참지 못해 터져 나왔던 나의 동물적 분노와,
그러한 나의 잘못을 극복하기 위해 해 왔던 수없이 많은 노력들은...
억압받는 세대의 분노와 억합하는 세대의 탐욕이 절합되어 만든 세상 앞에서
마치 물거품처럼 흩어져 버렸다.

처음엔 그저 이 또한 지나가기만을 바랐다.
혐오를 통해 나 자신을 지키고 싶었던 적도 있었다.
하지만 지금은 아니다.
현재에서 더 이상 나빠지지 않을 수만 있다면...
내가 할 수 있는 어떤 노력이라도 해 보고 싶다...

하지만... 나는 안다.
그저 견디는 것 외에
내가 할 수 있는 것이 아무 것도 없다는 것을...
난 마치 맑스주의에 빠져 대중과 결별한 프랑크푸르트학파처럼 
의도와 무관하게 딸과 멀어져 왔다.

그리고 그 속에서...
삶의 의미 또한 잃었다.

@back2anal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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