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7...


야만의 시대...
영화를 보는 내내 쌓였던 분노가 마지막에 이르러 통곡이 되어 터져 나왔다. 터져 나오는 울음을 참아 보려고 안간힘을 썼지만, 불가항력이었다.
마지막 크레딧이 올라갈 때까지 흐느낌을 멈출 수가 없었다. 은기는 그래도 조금은 컸다고 옆에서 우는 나를 다독였고, 동생한테 아빠가 바보처럼 우는 모습을 보이면 안된다고 생각했는지 은슈를 돌려 앉혔다.
집으로 돌아와 저녁을 먹고도 들썩이는 어깨를 진정시키며 이 글을 쓰고 있다...
이 땅의 민주주의를 위해 산화해 가신 모든 분들께 경의와 애도를 표한다.

@back2analog


Comments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