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해자와 피해자가 뒤바뀐 뺑소니 사고"


아직도 진실을 외면하거나, 회피하거나… 심지어 모르시는 분들도 있는 거 같아서…
박근혜 정권하에서 벌어진 헌정사상 초유의 일은 비단 최순실 국정농단 뿐만이 아니다.
지난 2014년 12월 19일, 국민의 10.3%가 지지한 당을 헌법재판소의 이름이로 해산한 것 또한 민주주의 국가에서 일어나서는 안될 헌정사상 초유의 일이었다.  
이럴거면 왜 선거를 했나 하는 자괴감이 들 만도 한데, 종북이라는 마녀사냥 앞에 대부분의 지식인들은 그 헌정사상 초유의 일을 외면하거나 회피했다.
그렇다면 종북의 마녀사냥은 언제부터 시작되어 거스를 수 없는 파도가 되었을까? 혹시 거스를 수 없었던 게 아니라 종파의 이익을 위해 거스르기 싫었던 것은 아닐까?
통진당 해산의 간접적 근거가 되었던 2012년 소위 '통진당 사태'에 대해 시인 이산하는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다. 
"가해자와 피해자가 뒤바뀐 뺑소니 사고"
더이상 사건의 본질을 외면하거나, 회피하려 하지 말고 박근혜를 심판하러 광화문에 촛불 들고 나오기 전에 진영논리와 종북 마녀사냥의 늪에서 벗어나 통진당 사태에 대해 있는 그대로를 직시해 볼 필요가 있지 않을까?

기사링크 : [시인의 죽비] 진보적 지식인들의 침묵 <경향신문 2012/11/23>

@back2anal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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