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당선에 대한 단상

미국 대선 결과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다양한 견해를 이야기 한다. 나 또한 하고 싶은 이야기가 산더미다. 

1. 우리는 우리고 보고 싶은 것만 보고 심지어 그것이 보편적 진리라고 생각하는 오만함이 있다. 

2. 이명박과 트럼프의 공통점... 둘 다 치명적인 도덕적 결함을 가지고 있었지만, 상대방이 그 도덕적 결함에 집착할 때 정작 당사자들은 내면 깊숙히 감춰져 있던 인간의 원초적 이기심을 자극해 선거에 당선되었다. 

3. 영국 브렉시트와 미국 트럼프 당선의 공통점...
이건 다소 장황한 논리적 전개가 필요하다. 
- 자본주의가 가장 두려워하는 건 '불확실성'. 과잉생산으로 인한 자본주의의 불확실성을 해소하기 위해 자본주의 국가들은 처음에 식민지를 개척했다. 
- 제국주의 국가들의 식민지 철수가 가능했던 여러가지 이유 중 하나... 네덜란드에서 식민지 개척을 위한 선단을 구성하기 위해 시작된 '금융자본'에서 자본주의는 그 모순을 극복할 수 있는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했다. 
- 냉전의 붕괴로 세계를 지배할 수 있게된 자본주의는 다국적 금융자본을 앞세워 세계를 단일한 자본주의 경제 시스템으로 묶는 신자유주의로 발전한다. 
- 모순을 해결하기 위해 단계적으로 변화, 발전해 온 신자유주의는 결국 멀리 떨어져 있는 다른 나라의 금융 위기가 나의 직접적인 이해를 침해하는 '불확실성'을 가중시켰다. 
- 영국의 브렉시트와 미국 트럼프의 당선은 투표 당사자들로 하여금 불확실한 차악이 아닌 예측가능한 최악을 선택하는 경향성을 만들었고, 결과적으로 세계경제의 불확실성을 가중시키는 결과로 이어졌다. 
- 결론... 자본주의가 과연 이 위기를 어떻게 극복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어쩌면 장사꾼의 철학에서 비롯된 자본주의가 드디어 몰락의 길로 들어선 것은 아닐까?

@back2anal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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