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제...1


내가 천원(天元)에 놓이든 화점(花點)에 놓이든, 난 그저 '평등'한 하나의 바둑돌에 지나지 않는다. 그건 누구나 그렇다. 쓰임을 다하거나 쓰임도 모른 채 버려지는 사석이 되지 않기만을 바랄 뿐... 
난 목표를 위해서라면 사석을 남발하는 폭군도, 사석을 적절히 활용할 줄 아는 전략가도 되지 못한다. 
그렇다고 활로가 막힌 사석을 살리기 위해 인생을 걸지도 못하는 나는... 그저 우유부단하고 지극히 현실적인 몽상가?
그런 내가 그나마 의미있는 사석으로라도 쓰이려면 게으른 폭군과 차가운 전략가라도 옆에 있어야 하는데... 그러한 조합이 가능이야 하겠지만 유지되는 게 어디 쉬운 일이겠는가! ㅎㅎ

@back2anal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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